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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태풍 '람마순' 상륙에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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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위력을 지닌 제9호 태풍 '람마순'(Rammasun)이 중국 남부를 강타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 신화망(新華網)은 람마순이 상륙한 중국 하이난(海南)성 원창(文昌)시 웡톈(翁田)진에서 강풍과 폭우가 내리면서 주택들이 물이 잠기거나 붕괴하고 도로변 가로수들이 무더기로 뽑히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고 19일 전했다.

하이난성 당국은 주민 4천600명을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시켰으며 군인과 공무원 등 1천여 명이 동원돼 재난 방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새벽까지 1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한 것으로 일부 언론이 전하기도 했으나 정확한 피해 상황은 집계되지 않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전날 오후 3시 30분 웡톈진 해안에 41년 만에 최고로 강한 최대풍속 17급(초속 60m), 중심 최저기압 910헥토파스칼(hPa)의 위력으로 상륙했다며 최고등급인 홍색경보를 발령했다.

람마순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광시(廣西)성 팡청강(防城港)을 지나고 있으며 최대풍속 13급(초속 40m), 중심 최저기압 965hPa로 위력이 다소 약해진 채 북서진하고 있다.

광시성 당국은 태풍 길목인 연해 방면으로 가는 철도를 운행을 중지시켰으며 관광지들도 임시 휴장하도록 했다.

또한, 광시와 인접한 구이저우(貴州)성 황핑(黃平)현 지우저우(舊州)진에서는 계속된 폭우로 거대 규모의 량차허(兩차<分 밑에 山>河)저수지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수문에 균열이 발생, 인근 주민 15만 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전날 저녁 량차허저수지의 붕괴 방지와 람마순으로 인한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라고 관계기관에 긴급 지시했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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