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17일 고속도로 통행료 영수증과 계량확인서를 위조해 제강회사로부터 억대의 운송비를 받아챙긴 혐의(사기 등)로 김모(48)씨 등 5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포항지역 제강회사에 고철을 납품하면서 고철단가 산정 근거가 되는 고속도로 통행료와 계량확인서를 130여차례에 걸쳐 컴퓨터로 위조하는 수법으로 5개월간 1억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제강회사가 고철을 실은 지역의 통행료 영수증을 근거로 고철단가를 산정하는 점을 이용해 포항과 경주에서 고철을 적재하고도 부산 등 다른 지역에서 적재한 것처럼 위조하는 수법을 써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물류회사, 고철업체, 화물차 운전자 등이 조직적으로 공모한 전형적인 물류사기 수법"이라며 "3개월간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 등 수사를 벌여 이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속된 5명 외에 위조영수증 브로커 등 관련자 50여명을 상대로 계속 조사하고 있다.
(포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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