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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림펙훈련 참가 중 '군기문란' 함정 귀항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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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규모 국제 해상 군사훈련인 림펙2014에 참가 중인 캐나다 해군 병사들이 군기문란 행위를 잇달아 저질러 해당 함정 1척이 본국 기지로 귀항조치됐다.

캐나다 해군은 15일(현지시간) 림펙 훈련에 참가 중인 HMCS 화이트호스호 승조원들이 만취, 절도, 성폭력 등의 군기문란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 함정을 훈련에서 철수시키고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해군 기지인 에스퀴몰트 항으로 귀항 조치했다고 밝혔다.

일련의 군기 문란 사건은 지난 주말 이틀 사이 화이트호스호가 훈련 도중 기항 중이던 미국 샌디에이고 항에서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3건이 파악됐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해군은 각 사건의 정확한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군 감찰 당국이 정밀 조사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CBC방송 등에 따르면 절도사건에 연루된 병사는 함내에서 물건을 훔치다 들켰으며 성폭행 사건은 함정 내 병사들 간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상급 수병 1명이 시내에서 만취 상태로 제3자와 말썽을 일으켜 현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 노먼 부제독은 성명에서 "캐나다 해군의 남녀 병사들은 국내외에서 국가를 대표하며 고도의 행동준칙을 지켜야 한다"며 "이런 준칙을 무너뜨리는 행위가 발생해 대다수의 명예를 손상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해군 대변인은 이번 사건이 해군 내 잇단 군기 문란 사건의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여겨진다며 캐나다 해군의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과감한 조치'가 필요한 시점에 이르렀다는 게 수뇌부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림펙 훈련은 한국을 포함, 세계 22개국 해군이 참여해 태평양에서 벌이는 최대 규모의 국제적 정례 훈련으로 하와이와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해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캐나다는 이번 훈련에 문제의 화이트호스호 외에도 3척의 구축함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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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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