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검찰총장이 도주 중인 유병언 일가 검거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씨 도주 이후 검거 장기화와 관련해 입을 굳게 닫고 있던 김 총장이 대변인을 통해 입장을 전달한 겁니다.
또, 유씨 검거에 많은 인력이 투입돼 다른 사건 처리가 늦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일선청을 상대로 "일반 형사사건도 신경을 쓰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인천지검을 포함해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사건을 처리 중인 일선청은 인력난으로 고소고발 사건 등 미제사건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김 총장은 주례간부회의에서 "유병언 일가 검거를 위해 검찰과 경찰을 비롯한 국가기관이 함께 노력한 지 2개월 가까이 됐지만, 아직 검거되지 않아 송구스럽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장은 이어 인천지검의 검거 장기화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정신일도하사불성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의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일반 형사사건 지연처리에 대해선 "세월호 사고 관련 수사와 관피아 척결 수사 등 수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민생사건 처리가 지연되는 모습을 보여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반 민생사건도 당사자들에게는 중요한 의미가 있으니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정성을 쏟아달라"고 밝혔습니다.
대검은 인천지검 등 일선 지검의 인련난을 미제사건이 적은 검찰청의 인력을 한시적으로 파견하는 방식 등 탄력적 인력운용으로 타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실효성은 낮다는 지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