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진주시 가좌산 자락에 백로떼가 대규모로 서식하고 있습니다. 도심에서는 흔치않은 백로떼의 장관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최광수 기자입니다.
<기자>
천년 고도 진주.
진주시 가좌동 연암 공대 옆 가좌산 자락입니다.
인기척이 드문 8부 능선 대나무밭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백로가 날아와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해마다 3월에서 5월 사이 날아왔다 9월이 되면 대만이나 베트남, 필리핀 등지로 날아갑니다.
[연성찬/경상대 수의학과 교수 : 남강 수질이 최근에 좋아졌습니다. 아마 백로가 먹이 활동하는데 상당히 유리한 점이 있지 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백로는 진주시를 상징하는 시조(市鳥)이기도 합니다.
시민 명예 기자인 곽수동 씨는 백로 사진을 찍어 시보에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많을 때는 어림잡아 500마리 넘게 센 적도 있다고 합니다.
두어 달 전부터는 백로 60~70여 쌍이 새끼를 낳아 키우고 있습니다.
어린 백로도 이제는 어엿한 모습을 갖춰갑니다.
[곽수동/시민명예기자 : 가장 많이 백로가 서식하고 있는 곳일 것이다, 산이 꽉 차면서 비상할때는 천지가 백로로 찼어요. 관광객들도 굉장히 많고…]
농촌 지역에서는 함양 대나무숲, 고성 소나무 숲 등에 백로 수백 마리가 서식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심에서 그것도 대규모 백로떼를 관찰할 수 있는 것은 흔치않은 일입니다.
시조인 백로떼가 도심 속 진주 가좌산에 서식하면서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