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중앙정보국 책임자 추방에도 불구하고 독일은 여전히 진정한 우방이라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과 독일은 전략적 관계임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광대한 정치적 협력 관계를 이어 왔고 진정한 친구 사이"라며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동맹국인 양국이 어려운 시기에 있다고 언급하면서 "독·미 관계는 필연적이고 필수 불가결하며 양측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양국 관계가 신뢰와 상호존중을 토대로 해서 되살아나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들은 이란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독일 간 핵협상 막바지 타결을 위해 빈을 찾았다가 별도로 만나 양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최근 독일에서 미국 스파이 관련 사건이 며칠 간격으로 연달아 터지면서 베를린 주재 미국 중앙정보국 책임자가 전격 추방되고 양국 관계에 심각한 균열이 생길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관계의 중요성을 거듭 확인한 데서 볼 때 양국 모두 서둘러 봉합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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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현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