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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주지사협회 최고액 모금…크리스티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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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미국 공화당주지사협회(RGA)가 역대 가장 많은 정치자금을 모았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점쳐지는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의장을 맡은 지난해 11월 이후 RGA에 몰린 자금이 눈에 띄게 늘어 그의 대중적인 인기가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RGA는 올해 2분기에만 2천660만달러(약 270억원)를 모아 중간 선거에 투입할 총 자금을 7천30만달러(713억원)로 불렸다고 밝혔다.

4년 전 선거를 앞둔 이맘때 4천만달러를 모은 것과 비교하면 75% 늘어난 셈이다.

CNN 방송은 크리스티 주지사가 의장에 오른 뒤 7개월간 무려 6천만달러가 RGA에 쌓였다며 이는 그의 리더십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화당 출신이나 당파를 초월한 행보로 인기를 끌던 크리스티 주지사는 지난해 9월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민주당 소속 시장을 골탕먹이려고 일부러 조지 워싱턴 다리에서 교통체증을 일으켰다는 의혹인 '브리지 게이트'에 휘말린 뒤 위기를 맞고 있다.

주민을 대상으로 한 직무 지지도가 떨어지고, 공화당 전국 행사에서 찬밥 신세로 추락하기도 했으나 크리스티 주지사는 RGA 소속 주지사들의 마음을 붙잡아 주지사 사이에서만큼은 변함없는 인기를 누렸다.

미국 50개 주(州) 주지사의 정당별 분포를 보면, 공화당 29개 주, 민주당 21개 주로 나뉜다.

이 중 올해 36개 주에서 치러지는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이 지켜야 하는 곳은 22개 주에 달한다.

RGA 소속 주지사들이 정치 자금 모금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크리스티 주지사에게 구애 경쟁을 펼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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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주지사는 "소속 주지사들의 건전한 정책, 훌륭한 행정 덕분에 RGA가 역대 가장 많은 정치자금을 모았다"며 "주지사들의 과감한 지도력과 정치 자금은 우리를 올해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려놨다"고 평했다.

RGA는 경제 성장과 구조 개혁을 통해 '미국의 회복'을 추구해 온 소속 주지사들의 행보에 지지 세력이 늘고 있다고 반색했다.

피터 셤린 버몬트 주지사가 의장을 맡은 민주당주지사협회(DGA)는 정치자금 모금 현황을 다음 주께 발표한다.

(댈러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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