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최대 은행인 방코 에스피리토 산토 주가가 폭락하면서 금융 불안이 고조됐습니다.
포르투갈 증권거래소는 방코 에스피리토 산토 주가가 장중 17% 정도 폭락하자 거래를 정지했습니다.
주가 하락은 지주 해사인 에스피리토 산토 인터내셔널이 지난 5월 감사에서 13억 유로에 달하는 회계 부정이 적발된 것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금융 불안이 에스피리토 산토 금융그룹의 다른 계열사로 전염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르투갈은 지난 2011년 5월 국제통화기금, 유럽연합, 유럽중앙은행 등과 780억 유로의 구제금융안에 합의하고 지난 5월 3년 만에 구제 금융을 졸업했습니다.
포르투갈 정부는 방코 에스피리토 산토 재무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국회는 재무장관과 포르투갈 중앙은행 총재를 불러 금융그룹에 관해 질의할 예정입니다.
포르투갈 최대 은행이 불안하다는 소식에 포르투갈 증시는 4% 이상 급락했고 이탈리아 증시도 1% 이상 주가가 하락하는 등 남유럽 금융 시장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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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윤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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