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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망명 신청 난민들 베를린 TV타워 점거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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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망명을 신청한 난민 40여명이 베를린의 상징 건물인 TV타워 꼭대기 층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고 독일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강제 추방 중단' 등이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아프리카와 중동 출신인데 이달 초 베를린 동부 크로이츠베르크 지역의 옛 학교건물을 점거한 난민들과 같은 단체에 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단체는 페이스북에 자신들은 난민 수용소에서 몇 년 동안 무작정 기다리고 있다며 일할 수도 교육을 받을 수도 독일어를 배울 수도 없는 상태를 참을 수 없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난민들이 독일에서 건물을 점거한 것은 이 단체가 처음입니다.

독일 망명을 희망하는 신청자 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앞으로 이런 갈등이 더욱 커질 것으로 현지 언론은 내다봤습니다.

독일 내무부는 올해 들어 지난 5월 말까지 망명 신청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정부는 시리아 등 내전 국가 출신을 더 수용하는 반면 정치적 박해가 없는 국가 출신의 망명 신청자는 속히 본국으로 돌려보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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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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