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월드컵 기간 동안 한동안 잠잠했던 시위와 파업이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노동계는 브라질의 결승 진출이 좌절된 뒤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파업과 시위를 재개하는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라질이 탈락한 만큼 월드컵 기간에 파업과 시위를 자제하겠다는 이른바 '월드컵 휴전'이 끝났다는 의미입니다.
주요 노동단체의 하나인 포르사 신지카우는 "월드컵 기간에 중단했던 입금 협상을 10월 선거를 앞두고 재개할 것"이라면서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라질 언론은 월드컵이 끝나면 은행노조와 석유업계 노조와 금속노조 등이 임금 인상을 강력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상파울루 금속노조는 당장 다음 주 지도부 회의를 열어 협상 대책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그동안 '월드컵 반대' 시위를 주도한 사회단체들은 "브라질 대표팀의 참패가 월드컵 반대 여론에 기름을 부을 것"이라며 시위 확산 가능성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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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태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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