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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온상' 바티칸 은행장 교체…프랑스 금융인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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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세탁 등 각종 비리로 얼룩진 바티칸은행의 새 은행장으로 영국 자산운용사 인베스코 간부를 역임한 프랑스 금융인 장 바티스트 드 프랑수를 선임했다고 교황청이 밝혔습니다.

조지 펠 추기경은 "우리의 목표는 바티칸은행이 추문의 온상이 되는 것이 아니라 모범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국제적인 자산운용 기준이 적용될 것"이라고 신임 은행장을 선임한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지난 1942년에 설립된 바티칸은행은 바티칸과 교황청의 재정을 담당하는 곳으로 재산운용 내용이 베일에 싸여 있었고 돈세탁 등 각종 부패에 수시로 연루되면서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아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3월 즉위한 뒤부터 바티칸은행을 개혁의 주요 대상으로 삼아 교황청 경제위원회를 통해 직접 혁신에 나섰습니다.

바티칸은행의 폐쇄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지난 4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은행을 존속시키는 대신 구조조정을 하자는 제안을 승인했습니다.

에른스트 폰 프라이베르크 은행장의 후임인 프랑수 신임 은행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올 초 직접 바티칸 재정감독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한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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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태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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