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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너구리' 제주에 직접 영향 준 뒤 일본으로 이동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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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중형태풍인 8호 태풍 너구리가 일본 오키나와 서쪽해상을 지나 제주도 남쪽 먼바다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태풍 너구리는 중심기압이 960헥토파스칼로 어제보다 힘이 많이 약해졌지만 여전히 시속 140km가 넘는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태풍 너구리는 한 시간에 24km씩 북북동진하고 있어 오늘 오후 서귀포 남쪽 바다를 지난 뒤 방향을 일본으로 틀어 내일 아침 일본 큐슈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은 이후 일본 남부를 따라 이동할 가능성이 커 우리나라 내륙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의 북상으로 직접영향을 받는 제주도와 남해 먼바다에는 태풍경보와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일까지 제주도에는 최고 200mm의 집중호우와 순간 최대 초속 40m의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경남 해안 등 남부 일부에서도 초속 25m의 돌풍과 최고 80mm의 많은 비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도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에서는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서울 등 내륙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지만 태풍 앞부분에서 생긴 비구름의 영향으로 가끔 산발적인 비가 이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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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은 계속 높아 서울의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가면서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기상청은 일부 지방에는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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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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