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너구리는 지금 일본 최남단 오키나와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주민 59만 명에게 피난권고가 내려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 현지에서 김승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키나와 중심가입니다.
오키나와 본섬도 폭풍권역에 들어갔는데 초속 수십 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런 강한 바람이 밤늦게까지 계속 불 것으로 보입니다.
폭풍, 파랑, 해일 특별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바람에 휩쓸려 넘어지면서 현재까지 주민 8명이 다쳤습니다.
또, 가옥이 쓰러지고 가로수가 뽑히는 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 주민 59만 명에게 피난권고가 발령됐습니다.
오키나와를 연결하는 항공편은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결항했고, 시내버스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태풍 너구리는 중심기압은 935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50미터를 유지한 채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너구리가 7월 태풍 가운데 역대 최고 등급이라며 최대한의 경계 태세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 : 호우, 홍수, 폭풍에 대한 엄중한 경계가 필요합니다. 관계 부처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적절히 대응하겠습니다.]
태풍 너구리는 오키나와를 지나 모레(10일) 새벽쯤 일본 규슈로 상륙해 열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