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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된 주산지 '왕버들' 젊은 새 식구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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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빼어난 경관으로 유명한 주왕산 주산지의 주인공 왕버들이 젊은 새 식구를 맞습니다. 깊은 숲, 잔잔한 물 속에서 자라는 왕버들의 신비로운 모습을 계속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로 더 유명해진 주왕산의 주산지입니다.

주변 숲의 계절 변화를 그대로 닮는 저수지엔 또 하나의 오랜 명물이 있습니다.

물 속에 뿌리를 내린 채 사는 23그루의 왕버들입니다.

1700년대 초 저수지를 만들며 심었던 왕버들이 번식한 건데, 현재 살아남은 것은 수령이 200년가량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이 왕버들 군락지에 네 그루의 20년생 젊은 피가 수혈됐습니다.

기존 왕버들이 노화한데다, 27년 전 저수지 수위를 높인 이후 죽은 나무도 더러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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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근 계장/국립공원관리공단 : (뿌리의) 활착 여부를 시범적으로 관찰하고 향후에 이 기초자료를 사용해 대체목을 이식할 추가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연중 아홉 달 또는 열 달가량 수심 1.5미터 물 속에 잠겨 있는 만큼, 제대로 뿌리를 내릴 지는 미지수입니다.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같은 지역 내 다른 하천변에 살던 왕버들을 골라 옮겨왔습니다.

매년 30만 이상 관광객이 찾는 주산지에 영화 제목처럼 또 다른 생명의 주기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앞으로 3년간 이식 경과를 관찰한 뒤 추가로 젊은 왕버들을 옮겨 심을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화면제공 : 국립공원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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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석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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