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법원은 내전 과정에서 민간인 학살을 지시한 좌익 반군 사령관 솔라나 바리야스에게 징역 90년을 선고했습니다.
바리야스가 이끈 좌익 반군은 1988년 11월 과테말라시티에서 65㎞ 떨어진 엘아과카테에서 친정부 성향의 민간인 22명을 죽였습니다.
당시 좌익 반군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비밀저장소에서 물품을 훔친 군 연락책 카를로스 움베르토 게라 카예하스를 납치한 뒤, 그를 찾던 친척과 친구 등 21명을 추가로 붙잡아 고문한 뒤 처형했습니다.
민간인들의 시신이 발견되자 반군은 정부군에 책임을 돌렸지만, 유엔 조사결과 반군 책임으로 밝혀졌습니다.
바리야스는 지난 2012년 희생자 친척들의 고소로 체포됐으며, 민간인 학살 혐의로 반군 간부가 유죄를 선고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엔진상조사위원회는 1960년 시작된 과테말라 내전이 1996년 종료될 때까지 20만 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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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형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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