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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쟝센단편영화제', 대상은 없었지만 충무로의 미래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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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전)’이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신인 감독들을 탄생시키며 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2일 오후 5시 서울 메가박스 이수 2관에서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폐막식이 열렸다. 신지혜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열린 이번 폐막식에는 운영위원장 이현승 감독, 대표 집행위원 윤종빈 감독과 심사위원장 박정범 감독을 비롯한 집행위원 및 심사위원 감독, 그리고 명예 심사위원 강동원, 한지민, 김성령, 조진웅 등이 참석했다.

6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7일동안 진행된 제13회 미쟝센단편영화제의 곳곳을 기록한 발랄한 영상 다큐멘터리와, 박사라 운영본부 차장의 올해 영화제 성과 보고로 폐막식의 문을 열었다. 80회차 상영 중 29회 매진, 약 80%의 관객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이번 영화제의 성과를 이끈 경쟁부문 상영감독들에게 대표 집행위원 윤종빈 감독이 감사장을 전달하는 순서로 영화제 폐막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심사위원장 박정범 감독은 “동시대 사회문제에 대한 깊은 고민이 담기거나 장르 실험이 돋보이는 작품 등 많은 좋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지지를 얻는 영화를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다. 그 과정을 거쳐 이 자리까지 올라오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며 심사보다는 지지, 수상 여부를 떠나서 단편영화의 강렬한 에너지를 즐기는 축제였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후 개막작 ‘무빙 셀프 포트레이트 2014’ 중 ‘고양이’의 윤서현 감독과 ‘4학년 보경이’의 이옥섭 감독이 ‘The Best Moving Self-portrait 2014’로 선정됐음을 알리며 경쟁부문 시상식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첫 번째 시상은 관객상. 명예 심사위원 강동원은 “심사를 하며, 제 스스로도 많이 도움이 되었고 여러 후배님들, 선배님들과 함께 정말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는 말과 함께, 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에 수여되는 관객상을 발표했다. ‘I♥SHORT! 관객상’은 ‘일등급이다’의 이정호 감독에게, ‘올레tv 온라인 관객상’은 ‘4학년 보경이’의 이옥섭 감독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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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장면을 아름답고 감동을 주도록 구성, 촬영한 미쟝센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지지하기 위한 ‘미쟝센 상’은, 서정적인 디테일이 돋보였던 애니메이션 ‘달팽이’의 진성민 감독과, ‘어느날 갑자기’, ‘잭보이’의 이재우 촬영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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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특별상 연기부문은 ‘만일의 세계’, ‘비행소녀’의 배우 박주희, ‘사브라’의 배우 이주승이 수상했다. 이어 진행된, 심사위원 전체의 지지를 받는 새롭고 특별한 작품에 주어지는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서로 다른 장르에서 상영된 세 작품, 김도훈 감독의 ‘개진상’, 임대형 감독의 ‘만일의 세계’, 나영길 감독의 ‘호산나’가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폐막식의 하이라이트, 각 장르별 최우수 작품상 발표가 이어졌다.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부문에서는, 답답한 현실의 문제에 우울하게 짓눌리지 않는 신선한 시선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은 ‘일등급이다’의 이정호 감독이 수상했다.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의 최우수 작품상은 풋풋하면서 매력적인 멜로 감성으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은 ‘여름방학’의 손태겸 감독이 수상했다. 시상을 맡은 명예 심사위원 한지민은 “매력적인 영화들이 너무 많아서 신선했다. 배우로서도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심사가 정말 힘들었다”고 심사 소감을 덧붙였다.

‘희극지왕(코미디)’ 부문에서는 ‘왜 독립영화 감독들은 DVD를 주지 않는가?’의 구교환 감독이 최우수 작품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부문의 최우수 작품상은 ‘12번째 보조사제’의 장재현 감독,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부문에서는 ‘아귀’의 송우진 감독이 최우수 작품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영화제 측은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에는 대상 수상작은 나오지 않았지만, 많은 수상작이 나왔을 정도로 심사위원 감독들의 호평을 받은 작품들이 특히 많았다는 점에서 미쟝센 단편영화제와 함께 한국 단편영화가 성장, 발전하고 있음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고 말했다. 

총 13편의 수상작을 비롯한, 57편의 경쟁부문 상영작들은 9월 30일까지 olleh tv(IPTV)와 olleh tv 모바일(모바일 IPTV)에서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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