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강남구 간 첨예한 갈등으로 구룡마을 개발사업이 결국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강남구는 오늘 기자회견을 자청해 서울시의 개발방식인 토지로 일부 보상하는 이른바 '환지방식' 은 수용할 수 없다며, "특혜 소지가 전혀 없는 대안을 내놓을 때만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다른 대안을 또다시 제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강남구가 이번 주까지 협의하지 않으면 최소한의 행정 절차 기간을 감안할 때 사실상 사업은 무산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앞서 감사원은 절차상 일부 미비한 점은 있지만 서울시의 '환지 방식' 도입 결정을 무효라곤 볼 수 없다며 양측이 빨리 협의할 것을 통보했지만 양측이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갈등이 되레 심화하는 양상입니다.
구룡마을은 2011년 서울시가 '현금보상' 개발방침을 발표하며 개발논의가 본격화됐지만, 서울시가 2012년 사업비 부담을 이유로 일부를 토지로 보상하는 '환지방식을 일부 도입키로하자 강남구가 반대하고 나서 2년째 사업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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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안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