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일본 야당들은 어제(2일) 아베 신조 내각이 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결정을 한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제1야당인 민주당과 공산, 사민당 등은 각의 결정 철회를 요구했고, 집단 자위권에 찬성하는 입장이던 일본유신회도 아베 정권의 대 국민 설명이 부족했음을 비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가이에다 반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일본유신회, 생활당 등의 간부들과 도쿄 유라쿠초에서 가두연설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상 제동장치가 없고 방어를 위한 무력만 행사하는 것을 크게 벗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유신회의 마쓰노 요리히사 의원단 간사장은 연설에서 "일본이 전쟁에 휘말릴 것이라는 불안감을 국민이 갖는 것은 분명히 정부의 설명 부족"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일본공산당 시이 가즈오 위원장은 "헌법 개정과 다름없는 대전환을 각의 결정으로 강행하는 것은 입헌주의의 부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계의 '원조극우'로 불리는 이시하라 신타로 의원이 다음달 창당할 '차세대당'의 히라누마 다케오 잠정대표는 "일본이 놓여 있는 입장을 생각하면 헌법 해석 변경에 의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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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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