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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건보 이사장, 흡연이어 비만과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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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소송을 통해 흡연과의 전쟁을 벌이는 김종대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이번에는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건강보험 출범 37주년 기념식에서 우리나라 건강보험 패러다임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려면 흡연에 이어 '비만'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김 이사장은 전 국민의 식습관을 모니터링해 비만정책을 세우는데 필요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건강 유해식품의 위해성을 규명하기 위해 건보공단의 건강검진 문진표에 인스턴트 식품과 같은 정크푸드의 섭취빈도 등을 설문항목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가 차원의 비만예방과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학계와 의료계, 연구기관, 정부부처, 시민단체 등 전문가들과 함께 비만관리대책위원회를 조직해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김 이사장은 말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이를 위해 우선 건보공단 자체적으로 관련 비만대책위원회를 설치하겠다는 뜻도 나타냈습니다.

김 이사장은 "지금부터라도 정크푸드 등 건강 유해식품을 관리, 규제하지 않으면 머지않아 우리 사회는 비만으로 흡연 못지않은 사회경제적 손실을 보게 될 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세계보건기구 WHO는, 비만을 '21세기 신종 전염병' 중 하나로 지목하면서, 담배와 마찬가지로 비만을 유발하는 건강 유해식품을 강력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건보공단 정책연구원이 2012년 비만과 흡연, 음주 등 건강 유해요인의 비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1년 기준 비만과 과체중 관련 총 진료비는 2조7천억원으로 흡연으로 인한 진료비 1조7천억원보다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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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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