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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고노담화 검증' 한국 반응 매우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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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이 윌리엄 번즈 미국 국무부 부장관에게 고노 담화 검증에 대한 우려를 전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스가 관방장관은 "보고서 발표 후 한국 정부의 반응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번 검증 결과를 냉정하게 다시 살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일본 정부가 고노담화를 수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도 한국이 과민 반응한다'는 메시지를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는 미국이 검증에 관해 찬반을 명확하게 표명하지 않은 점에 착안해 한국의 반발을 무마하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고노담화는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양국 정부가 노력한 결과라는 점이 검증에 의해 밝혀졌다"며 검증 보고서를 홍보할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조 차관은 워싱턴에서 번즈 부장관을 만나 '일본 정부가 고노담화가 외교적 타협의 결과물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의 평판을 악화시키고 한일 관계에 악재가 될 것이다'는 취지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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