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수도 카이로 지하철 역사에서 오늘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집트 보안당국은 오늘(25일) 오전 통근시간대 카이로 도심과 북부 지역의 지하철 역내에서 사제 폭탄이 잇따라 터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폭발로 최소 5명이 다쳤으며 도심 가므라와 슈브라 엘케이마, 쿠바 지하철 역사에서 출근자 등이 밖으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카이로 법원 부근에서는 차량에 부착된 폭발물이 터져 1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이집트 보안 관계자는 "폭발물이 원시적으로 제조됐으며 폭발력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카이로에서 연쇄 폭탄 공격이 일어나기는 지난 8일 군부 실세인 엘시시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고 난 뒤 처음입니다.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해 7월 엘시시 주도의 군부가 무르시 정권을 쿠데타로 축출한 뒤 무르시 지지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는 과정에서 천500명이 숨지고 만5천명 이상이 체포됐습니다.
이집트 법원은 최근 무르시 지지자 수백명에게 불법 시위를 벌인 혐의 등으로 사형을 선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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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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