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참외, 복숭아, 토마토.
대표적인 여름과일들입니다.
이런 제철과일들이 가장 싸고 맛있는 요즘, 이런 과일들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게 여름의 가장 좋은 점 중 하나인데요.
하지만, 신장기능이 떨어질 경우, 맛도 있고 몸에도 좋은 이런 과일들이 오히려 몸에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다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문제가 되는 성분은 이런 과일들, 특히 수박과 참외, (봄철 과일인) 딸기와 바나나 등에 많이 들어있는 칼륨인데요.
칼륨은 우리 인체 세포 내 전해질을 구성하는 필수성분 중 하나로, 건강한 사람에게는 부족하면 안 되는 중요한 성분입니다.
건강한 사람의 몸은 인체에 필요한 양 이상의 칼륨은 소변으로 배출해 버리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은 이렇게 칼륨이 많이 든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면 좋죠.
그러나 신장기능이 떨어져 있으면, 몸이 쓰고 남은 불필요한 칼륨을 몸 밖으로 배설하지 못해 혈중 칼륨 농도가 너무 높아지는 고칼륨혈증에 걸리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근육의 힘이 약해져 심할 경우 사지마비 등의 증상이 올 수 있을 뿐 아니라, 심전도를 교란시켜 부정맥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심장마비 같은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신장내과 전문의들은 보통 신장기능이 정상보다 60% 이하로 떨어져 있으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과일과 채소 섭취에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해야 하고, 신장기능이 10% 밑으로 떨어져 투석을 받는 환자라면 아예 과일이나 칼륨이 많은 채소를 먹지 않는 게 제일 좋다고 충고합니다.
특히 과일을 조심해야 하고, 채소를 섭취하고 싶으면 2시간 이상 물에 담가두거나 데쳐서 칼륨이 물로 빠져나가도록 해 칼륨 함량을 낮춘 뒤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그 밖에도 먹고 있는 약이 있으면, 약의 종류에 따라 주의해야 하는 과일들이 있는데요.
모두 다 몸에 좋을 것 같지만, 자신의 건강상태에 따라 이렇게 주의해서 섭취해야 하는 과일들, 잠시 뒤 8시 뉴스에서 더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SBS 8뉴스에 방송될 아이템 가운데 핵심적인 기사를 미리 보여드립니다. 다만 최종 편집 회의 과정에서 해당 아이템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