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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백화점 아들인데" 술값 거스름돈 편취 4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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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경찰서는 수표로 술값을 지불하겠다며 속이고 거스름돈을 먼저 달라고 해 이를 가지고 달아난 혐의(상습사기 등)로 유모(43)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유씨는 지난 4일 오전 2시께 춘천시 낙원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75만원 상당의 술을 마시고서 "차에 있는 100만원짜리 수표를 가져다 줄테니 잔돈을 달라"고 속여 거스름돈만 챙겨 달아나는 등 모두 8곳의 술집에서 같은 수법으로 32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일부 주점에서는 '담배를 사다 달라'며 심부름을 시키고서 업주의 지갑에 든 현금 20만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유씨는 주로 혼자 영업하는 여성 업주에게 자신을 'OO 백화점 막내아들'이라고 사칭하는 등 돈 많은 부유층인 것처럼 속여 환심을 산 뒤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업주들은 유씨가 옷도 단정하게 입은 데다 백화점 아들이라고 소개한 탓에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씨가 동종 전과로 구속됐다가 한 달 전 출소한 점으로 토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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