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법원이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기자 3명에게 징역 7년에서 10년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카이로법원은 알자지라 영어방송 기자인 호주 출신 피터 그레스테와 이집트-캐나다 이중 국적을 소유한 무함마드 파흐미에게 각각 7년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또 다른 알자지라 기자 바헤르 무함마드에게는 무기류를 소지한 혐의가 추가돼 징역 10년이 선고됐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허위 보도를 하고 테러 단체로 지정된 무슬림형제단을 지원해 국가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게 한 혐의로 카이로의 한 호텔에서 체포돼 지난 2월 정식 기소됐습니다.
법원은 이미 외국으로 빠져나간 다른 20명의 알자지라 기자와 직원들에게도 징역 10년을 판결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알자지라는 공개 성명을 내고 "이집트가 구체적인 증거도 없이 유죄를 선고했다"며 "직원들이 풀려날 수 있도록 우리의 목소리를 계속 더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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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태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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