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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생존학생 학부모 "평범한 학생으로 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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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을 간다며 들뜬 마음으로 학교를 떠났다가 친구들과 선생님을 잃고 71일 만에 다시 학교로 돌아갑니다. 평범한 고등학생처럼 대해 주세요"

단원고 생존학생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학교 복귀를 이틀 앞둔 23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발표했다.

학부모들은 호소문을 통해 "학교로 돌아가는 것은 학생으로서의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아이들의 선택이었다"며 "함께 공부하던 친구가 없고, 선생님도 계시지 않지만 그 몫까지 해내려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것이 두렵고 불안하지만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려는 아이들의 선택을 응원한다"고 심경을 피력했다.

안산시민들에게는 "길에서 아이들을 만나게 되면 평범한 고등학생처럼 대해 달라"며 "다른 아이들보다 더 많이 웃거나 울더라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언론에 대해서는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접근을 삼가해 달라고 부탁했으며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에는 부모들이 믿고 보낼 수 있는 학교가 되도록 획기적인 변화를 주문했다.

정부와 국회에는 실종자 조기 수습과 철저한 진상조사를, 국민에게는 세월호를 잊으면 대한민국이 잊혀진다며 특별법 제정 서명운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생존학생 72명(전체 75명 중 1명 병원치료, 2명 학교복귀)은 그동안 한 연수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25일 학교로 복귀한다.

(안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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