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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언 "청렴도 최고, 수능 성적 1위 자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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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은 23일 10년간 재임하는 동안 청렴도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제주 학생의 대입 수능 성적이 4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양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이임 기자회견을 열어 "2004년 취임 당시 제주교육은 도민 사회의 신뢰 회복과 교육환경 쇄신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고 청렴한 공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했다.

그는 학력 향상을 위한 교육정책과 창의성·인성 교육을 실시하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양 교육감은 시·도교육청 평가 1위, 제주형 자율학교 운영, 서귀포온성학교·제주다문화교육센터·제주유아교육진흥원 설립,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설립, 1학생 1악기 예술교육, 도민과의 열린 대화 운영, 스마트교육 기반 구축,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 등을 성과로 꼽았다.

제주도교육청은 시·도교육청 청렴도 평가에서 2006년, 2009년, 2010년, 2012년, 2013년 등 5회에 걸쳐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대한민국 청렴 선도 시책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반면 국제학생수련원 설립 공약을 달성하지 못하고, 학교폭력 문제가 여전히 반복되는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양 교육감은 이석문 당선인에게 "고입 제도 개선을 비롯해 여러 좋은 공약이 순조롭게 잘 진행돼서 제주교육을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길 기대하겠다"고 바랐다.

그는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과 관련, 이 당선인이 전교조와 소통·협의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법치주의 국가에서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양 교육감은 "중요한 것은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교육가족들에게 혼란을 줘선 안 된다는 것"이라며 "적절한 조치가 이뤄져서 제주교육이 평안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 교육감은 "이제 서귀포시 남원읍 시골집에 가서 쉬고 싶다"며 "50년을 교육계에서 지내온 만큼 시골에 묻혀있으면서도 제주교육 동향에는 많은 관심을 갖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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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교육감의 이임식은 오는 27일 열린다.

1964년 처음 교편을 잡은 양 교육감은 토산초·아라초 교감, 도교육청 장학사, 영지초·동홍초 교장, 서귀포학생문화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4년 교육감에 당선된 이후 10년간 제주교육 수장을 맡아왔다.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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