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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일자리 찾아…목숨 건 탈출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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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 리비아에서 출발해 이탈리아로 향하던 난민선이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 섬 남쪽 바다에서 침몰했습니다.

이탈리아 해군은 이 배에 최소 200명이 타고 있었고 구조 활동에도 불구하고 최소 17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지중해에 접한 이탈리아와 그리스가 내전과 경제난에 찌든 아프리카와 중동 출신 난민들이 유럽으로 향하는 통로가 된 지는 오래입니다.

이 과정에서 과적 난민선이 지중해에서 침몰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지난해 10월 에리트레아와 소말리아 출신 난민 500명이 탄 배가 역시 람페두사 섬 근처에서 가라앉아 360명 넘게 숨진 참사가 대표적인 사고입니다.

구호단체들은 1988년 이후 2013년까지 2만 명 가까운 난민이 지중해에 빠져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유럽으로 가는 관문으로 택하는 난민은 갈수록 늘고 있어 피해도 더 커지는 양상입니다.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에 도착한 아프리카·중동 난민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만 4만 명 가까이 됩니다.

그러나 이탈리아와 그리스의 재정이 부족해 난민 지원을 위한 시설과 물품이 턱없이 모자란 상태입니다.

난민을 떠안고 있는 이탈리아 정부는 급기야 며칠 전 EU의 재정 지원이 없으면 해군이 난민 구출 작전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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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엔이 정한 세계 난민의 날입니다.

하지만 오늘도 난민들은 전란과 굶주림을 피해 목숨을 걸고 지중해를 건너고 있고 이들을 위한 국제 사회의 지원이 개선될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SBS 8뉴스에 방송될 아이템 가운데 핵심적인 기사를 미리 보여드립니다. 다만 최종 편집 회의 과정에서 해당 아이템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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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기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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