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잉주 타이완 총통이 중국 당국이 최근 내세우는 홍콩을 모델로 한 양안 통일 방안에 대해 경계심을 나타냈습니다.
마 총통은 타이완 경제 잡지인 차이쉰과의 회견에서 "타이완과 홍콩은 완전히 다르며 비교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라며 "중국이 홍콩에 적용해온 '일국양제' 모델은 타이완과는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타이완은 홍콩과는 다르게 자체 정부와 군대를 가진 주권국가"라며 "타이완이 홍콩과 같은 길을 갈 것이라는 전망은 정확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마 총통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안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양안 정상이 만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양안이 지난 1992년 합의한 '하나의 중국'이라는 대원칙을 바탕으로 대화한다면 안정적인 양안 관계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정상회담 장소와 관련해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유일하고도 최선의 방안이라는 의견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나 마 총통은 양안 정상회담은 국가적으로 필요하고 국민이 지지해야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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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현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