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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박해일-신민아는 어떻게 무덤 위에서 촬영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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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경주'가 영화 속 명장면으로 꼽히는 고분능 신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경주'는 7년 전에 본 춘화를 찾아 충동적으로 경주로 내려온 수상한 남자 최현(박해일 분)과 기품 있는 외모와는 달리 엉뚱한 매력을 지닌 여자 공윤희(신민아 분)의 수상하면서도 설레는 만남을 그린 영화.

극 중 최현과 윤희, 영민이 술기운에 고분능 위에 올라가 경주의 밤 풍경을 바라보는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로 꼽힌다.

실제로 고분능 위에 올라가는 행위는 문화재 훼손으로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고분능에 올라간 세 사람의 철없는 행동을 꾸짖는 경비원의 등장이 관객들에게 불법행위임을 깨닫게 한다는 이유로 당당히 허가를 받고 촬영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남몰래 공윤희(신민아 분)를 짝사랑하는 형사 영민 역을 맡은 배우 김태훈이 짝사랑의 고충을 토로했다. 박해일과 신민아와 함께 등장하는 장면을 촬영하던 김태훈은 역할에 몰입한 나머지 극중 영민의 마음을 몰라주고 최현에게 호감을 느끼는 윤희에게 처음으로 짜증이 났다는 고백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훈은 짝사랑이 자존심이 상한다며 극중 영민을 좋아하는 다연(신소율 분)을 불러달라는 투정 아닌 투정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고한다.

'경주'는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이있는 이야기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 장률 감독의 한층 대중적인 화법과 박해일, 신민아의 열연이 돋보이는 '경주'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중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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