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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총장 "이라크 지도자들 단합해 평화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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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라크의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 즉 ISIL의 정부군 즉결 처형 등 테러 행위를 비난하며 이라크의 정치·군사·종교 지도자들의 단합을 촉구했습니다.

반 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 등 각 분야 지도자들은 포괄적 대화를 통해 국민이 보복행위를 나서지 않도록 하는 한편 위험에 처한 나라를 구할 수 있도록 평화와 안정을 확보할 광범위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 총장은 또 국제사회도 국제 인도주의법과 인권법에 따라 이라크의 테러와 폭력사태를 처리할 수 있도록 안보 위협에 직면한 이라크에 대해 강력한 연대감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라크 사태가 내전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런 상황을 예단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시리아 문제에 대해 반 총장은 "시리아 내전이 햇수로 4년째로 접어드는 게 마음 아프다"며 "유엔 인권이사회에 보고된 시리아 인권조사위원회 보고서를 보더라도 시리아 국민은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시리아의 교전 당사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가는 물론 중동 지역의 국가들은 평화적이고 정치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유엔도 시리아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다하고 제네바에서 시리아 평화회담을 다시 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반 총장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전투기가 격추되고 키예프 러시아 대사관이 공격을 받는 등 폭력은 긴장만 더욱 고조시킬 것"이라며 "모든 관련자가 사태를 진정시키고 협상과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도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반 총장은 또 임기가 만료되는 나비 필레이 유엔 인권최고대표의 후임으로 요르단의 제이드 라아드 제이드 알 후세인 왕자를 지명했으며 유엔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인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후 스위스 로잔에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를 방문해 토마스 바흐 위원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고 내일은 국제노동기구가 주최하는 청년 고용을 위한 행사에서 연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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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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