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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라크에 '미국인 보호' 軍 파견…전투능력도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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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북부를 장악한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이 수도인 바그다드까지 위협하는 가운데 미국이 자국민들과 대사관을 보호하기 위해 바그다드에 미군 병력 275명을 파견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16일) 국회에 보고한 공식 서한에서 "미국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병력을 파견했고, 만약에 대비해 이들은 전투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들 병력이 이라크의 치안 상태가 안전한 상태로 회복될 때까지 머무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병력은 현지시간 그제 바그다드에 배치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은 앞서 최근 대사관 경비 강화 등을 위해 바그다드에 해병대 50명과 육군 100여명 등 약 160명의 병력을 배치했습니다.

주이라크 미 대사관은 건축비만 7억달러에 이를 정도의 세계 최대 규모로 주택과 회의실, 식당, 레크리에이션 시설, 사무실, 정원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와 별개로 이라크에 전투병은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백악관이 거듭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이란 핵협상 테이블에서 이란과 이라크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국 국무부의 고위 관리가 전했습니다.

익명의 이 관리는 "빈에서 열린 'P5+1',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 이란의 3자 협상에서 이라크 사태 문제가 간략하게 거론됐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마리 하프 부대변인도 CNN에 "간략한 논의가 있었다"고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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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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