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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에 가스공급 중단…유럽 '가스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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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가스대금 체불을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공급을 중단하면서 유럽으로의 가스공급까지 차질을 빚는 연쇄 '가스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유럽연합이 중재한 러시아-우크라이나-EU 3자 협상이 최종 결렬된 뒤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공급을 선불제로 바꾸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러시아는 이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공급을 중단했습니다.

알렉세이 밀레르 가스프롬 사장은 "이제 러시아-우크라이나-EU 3자협상이 열리더라도 협상의 대상은 선불 공급제 도입 여부가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체불 가스대금 지불 문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밀레르 사장은 우선 우크라이나가 체불 가스대금중 일부인 19억5천만 달러를 지불한 뒤에야 선불제에 따른 가스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를 관통하는 가스관을 통해 전체 가스 수요의 약 30%를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EU도 간접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귄터 외팅어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가스분쟁으로 올겨울 EU 국가의 가스 공급이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팅어 위원은 오스크리아 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 가스 공급에 문제는 없지만 재고량이 채워지지 않으면 에너지 수요가 많은 겨울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러시아-우크라이나-EU가 3자협상을 재개해 극적 타협안을 도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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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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