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발발한 이라크 사태가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국내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오늘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오늘 오후 서울 코트라 10층 영상회의실에서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플랜트산업협회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정부는 이라크에서 진행 중인 석유가스전 사업 등 자원개발 프로젝트와 플랜트 건설 사업 등을 우선 점검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현재 가스공사가 유전 및 가스전 4곳을 개발 중이고 석유공사도 3곳에서 유전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화건설의 신도시 개발사업까지 포함해 국내 16개 기업의 플랜트 건설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중 모술 등 고위험 지역에 지리적으로 가까운 사업은 가스공사의 아카스 가스전 개발사업입니다.
아직 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하기 전이어서 현지 인력에 의한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물류 차질 등으로 사업이 더뎌지고 있습니다.
가스공사는 사태 악화를 우려해 어제부터 두바이 등 인근 안전지역으로 국내 파견 인력을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윤 장관은 "현지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이 최우선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산업부는 상황이 안정화할 때까지 담당부서와 유관기관, 업계가 참여하는 상황점검반을 구성하고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시나리오별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