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 러시아계 분리주의 세력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동부 루간스크주에서 최소 49명이 탑승한 정부군 수송기가 격추됐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우크라이나군 대테러부대 소식통을 인용해 현지시간으로 어젯밤 수송기 한 대가 루간스크주의 주도 루간스크시의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분리주의 민병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전했습니다.
격추된 수송기에는 최소 49명이 타고 있었으며 정확한 사상자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보도 직후 성명을 내고 "테러세력이 대구경 기관총으로 우리 공군기를 사격했다"며 수송기 격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국방부는 이 수송기에 교대병력과 장비와 식품 등이 실려 있었다고 전했지만 탑승자와 사상자 수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습니다.
CNN은 지난 4월 우크라이나 동남부에서 정부군과 친러 민병대와 충돌이 시작된 뒤 단일 교전으로는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수송기 격추 소식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앞서 어제 분리주의 민병대를 몰아내고 동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탈환했다고 선언한 데 이어 나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안서현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