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넘게 구금 상태에 있던 중국의 유명 인권변호사 푸즈창이 경찰에 정식 체포됐다고 홍콩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베이징 공안국은 어제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공공질서 문란과 불법 개인정보 취득 혐의로 푸즈창을 정식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안국은 또 "경찰 당국이 푸즈창의 다른 범죄 혐의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혀 혐의가 추가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공공질서 문란죄는 최고 징역 5년형을, 불법 개인정보 취득죄는 최고 징역 3년형을 받을 수 있어 만약 두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 푸 변호사는 최장 8년을 복역해야 합니다.
중국의 저명 인권변호사인 푸즈창은 지난달 6일 톈안먼 사태 25주년 기념 모임에 참석한 뒤 형사 구금됐으며, 당시 푸즈창과 함께 구금됐던 다른 4명은 지난 5일 모두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
중국의 법학자 텅뱌오는 "당국이 급진적이지 않고 유명한 변호사라도 체포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면서 푸즈창의 체포는 인권 변호사와 활동가들에 대한 단속 확대의 일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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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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