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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옥천 보리' 수확…황금빛 파도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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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옥천의 한 산골 마을이 황금빛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보리 때문인데요, 말 그대로 장관이라고 합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해발 384m 정자에 오르니, 발아래 완벽한 대한민국 지도가 펼쳐집니다.

좌우가 거꾸로 뒤집힌 모양이라서, '거꾸로' 혹은 '반전' 한반도라고 불립니다.

그런데 산 아랫마을에 유명한 것이 또 있습니다.

보리입니다.

작은 바람에도, 들녘은 황금빛 파도가 넘실거립니다.

보리 수확기인, 딱 이맘때만 볼 수 있는 장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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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전체가 보리 물결을 이뤘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15 농가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박용우/옥천군 안남면 : 주곡이 보리다시피 했으니까 많이 했죠. 가정마다 보리는 다 했는데 요즘와서 이제 보리가 판로가 별로 없으니까.]

이곳 옥천 보리가 유명세를 탄 데에는 뭐니뭐니해도, 맛이 좋기 때문입니다.

다른 지역에 보리에 비해서 수분이 많고, 맛이 고소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물론,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제 옆에 흐르고 있는 강 때문입니다.

마치 동해와 서해, 남해처럼 한반도 주변을 금강 줄기가 흐르고 있어서, 수분과 태양을 충분히 받고 자랍니다.

[박용우/옥천군 안남면 : 물가도 있지만 금강 줄기를 아침·저녁으로 안개가 낀다든지 해서 수분도 많고 공기도 역시나 좋고.]

해마다 7, 8월에는 보리 축제도 열리는데 입소문이 나면서 산골 마을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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