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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이란, 이라크 정부군 도와 반군과 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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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파 이슬람의 맹주를 자처하는 이란의 군대가 이라크 정부군을 지원하며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와 교전을 벌였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이란 정예부대 2개 대대가 이라크 정부군을 지원해 무장단체 'ISIL가 장악했던 티크리트 지역의 85%를 되찾았다고 전했습니다.

티크리트 지역은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고향으로 그제 ISIL이 점령했습니다.

신문은 해당 이란 병력이 오래전부터 이라크에 배치돼 수도 바그다드와 시아파 성지인 나자프 및 카르발라 방어 임무를 수행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란은 또 이라크와의 국경지역에도 별도로 병력을 배치하고 ISIL이 100㎞ 반경에 접근할 경우 폭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은 이라크 정부군 쪽에 불리한 전세가 계속되면 시리아에 배치된 이란 병력을 이라크로 옮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란과 이라크는 1980년부터 8년간 전쟁을 벌인 역사적 숙적이지만 현재 양국 모두 시아파가 정권을 잡고 있습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TV 생중계 연설에서 "급진 테러단체가 이라크에서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이란은 이 같은 폭력과 테러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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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준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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