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채널 SBS]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를 겨냥한 기업들의 마케팅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고 등으로 예열 기간은 짧았지만, 대회 기간에 응원 열기는 과거 월드컵 때 못지않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TV, 스포츠용품, 음료, 주류, 게임 등 기업마다 월드컵을 겨냥한 광고를 쏟아내고 각종 이벤트 마케팅에 나서면서 침체에 빠졌던 국내 광고시장에도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쟁쟁한 국내외 축구 스타를 모델로 기용한 광고 캠페인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삼성전자가 유튜브를 통해 진행 중인 '갤럭시11' 캠페인에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러시아), 랜던 도노반(미국), 웨인 루니(잉글랜드),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 라다멜 팔카오(콜롬비아), 빅터 모제스(나이지리아), 스테판 엘 샤라위(이탈리아), 오스카르(브라질), 마리오 괴체(독일), 우 레이(중국), 이청용(한국) 등 11명의 선수와 함께 독일 축구의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가 감독으로 등장합니다.
각국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이 지구를 구하고자 외계인들과 사활을 건 축구경기를 벌인다는 만화 같은 설정에 SF영화를 연상시키는 이 캠페인은 두번째 영상이 공개된 지 한달 만에 조회수 5천400만건을 넘어섰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1차 영상에 이어 지난달 2차 영상, 이번주 초에 3차 영상을 공개했으며, 최종편은 월드컵 기간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스포츠용품 브랜드인 나이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네이마르 다 실바(브라질)이 등장하는 'Risk Everything(모든 것을 걸어라)'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습니다.
역동적인 영상미가 돋보이는 LG전자의 '울트라HD TV' 광고에는 독일 프로축구 리그 분데스리가에서 주전선수로 활약 중인 손흥민과 구자철이 함께 등장해 전투를 방불케 하는 축구 장면을 연출합니다.
삼성전자의 '커브드 UHD TV' 광고에는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과 김연아, 이상화, 박태환 등 스포츠 스타가 함께 등장합니다.
온라인 게임인 '피파 온라인3' 광고에서는 박지성, 안정환, 홍명보 등이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변신해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감동을 떠올리게 합니다.
LG유플러스도 박지성이 등장하는 모바일TV 광고를 최근 론칭했습니다.
국내 광고시장에서는 한국 대표팀 주공격수인 손흥민이 가장 '뜨는' 차세대 광고스타로 부상했습니다.
손흥민은 현재 LG전자, 아디다스, 게토레이 등 3편의 광고에 동시에 출연 중입니다.
광고업계에서는 손흥민이 젊은 나이(만 22세)임에도 경기마다 프로 선수다운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데다, 특유의 귀엽고 익살스러운 이미지를 갖고 있어 광고 모델로서 활용 범위가 넓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박지성과 함께 축구 선수로서는 최고 수준인 몸값 5억원 이상의 A급 광고모델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고업계 한 관계자는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국가대표팀 최고 기대주로 관심을 받고 있어 월드컵 기간 그라운드는 물론 광고에서도 주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