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치냉장고 10년 정도 쓰셨다면 안전 점검이 필요합니다. 화재 위험성 때문입니다. 경제부 안현모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집에 김치냉장고가 아예 없어서 괜찮겠습니다만, 김치냉장고 쓰시는 분들은 오래된 김치냉장고가 화재에 취약하다는 걸 알아야 된다고요?
<기자>
네, 지난 2년간 소비자 위해 감시 시스템에 접수된 김치 냉장고 관련 위해 사례 가운데는 화재가 61%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중 김치냉장고의 사용 기간을 알 수 있는 화재건만 따로 봤더니, 10년 이상 사용한 경우가 69%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김치냉장고는 24시간 1년 내내 가동되기 때문에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부품이나 배선의 절연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김치냉장고는 베란다나 창고 같은 장소에도 설치되기 때문에 생활먼지나 습기, 진동의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그만큼 안전사고의 우려도 높아질 수밖에 없겠죠.
때문에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에 처음으로 김치냉장고를 도입한 위니아만도에 안전조치를 권고하게 됐습니다.
1995년 첫 출시 당시 시장 점유율이 매우 높았던 만큼 10년 이상 오래된 제품을 아직 보유하고 있는 가정이 많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위니아만도는 이런 제안을 받아들여서 2004년 9월 이전에 생산된 모델 27만여 대를 대상으로 자발적인 무상 점검과 내부 청소, 또 필요 시 부품 교환에까지 나서기로 했습니다.
해당 모델을 사용 중이시라면 꼭 무료 점검을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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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고 저도 요즘에 패밀리레스토랑을 가면 포인트 정립을 꼭 하는 편인데 "이걸 언제 쓰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참 문제가 많은 거 같은데 소비자원이 이 멤버십 포인트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매출액과 매장 수를 기준으로 상위 다섯 개 패밀리레스토랑에 대해서 이용자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이들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멤버십 포인트가 별다른 쓸모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들이 밥값을 계산할 때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는 통신사 할인과 신용카드 할인, 그리고 멤버십 할인이었습니다.
하지만 멤버십 포인트로 결제하는 이용률은 2.8%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혜택과 중복해서 적용받을 수 없는 데다 포인트의 유효기간이 워낙 짧고, 또 최저한도라는 제약 조건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예를 들어 업체마다 식사 금액의 1~5%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데 블랙스미스와 애슐리는 5천 점이 남아 있어야만 결제에 활용할 수 있고 아웃백은 3천 점이 쌓여 있어야만 결제에 쓸 수 있는 식입니다.
그마저도 최대 2년 안에 쓰지 않으면 소멸 됩니다.
이에 소비자원은 멤버십 포인트가 더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효기간 연장이나 최저한도 폐지 등을 업계에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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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엔 좀 어색하긴 한데 요즘 카페에서는 모르는 사람들과 한 테이블에 함께 앉는 게 또 유행이라고요?
<기자>
네, 요새 식당이나 카페에 가 보시면 10명 이상이 다 같이 빙 둘러앉을 수 있는 커다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자리에 단체 손님이 앉는 게 아니라, 따로따로 온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어깨를 맞대며 같이 앉는데요, 이렇게 테이블을 공유하는 문화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전혀 어색함이나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면서 오히려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선동 점장/스타벅스 광화문점 : 커뮤니티 테이블을 마련한 것은 단체 고객이나 미팅이나 세미나를 위해 마련했지만, 최근에는 혼자서 오시거나 컴퓨터를 이용하시는 고객분들이 많이 이용하고 계십니다.]
일면식도 없는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마주 앉아서 각자 자신의 일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물건을 펼칠 수 있는 공간도 널찍하고,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위안을 얻을 수 있어서 주로 카페에서 공부하거나 업무를 보는 사람들이 이렇게 큰 테이블을 선호하는데요,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젊은 세대의 특징과 현대인의 고독을 방증한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테이블 공유는 최근 들어 열풍이 불면서 지난해에는 한 글로벌 리서치업체에 의해 10대 외식업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고, 또 서구에서는 한 방에 사는 룸메이트처럼 한 테이블에 앉는 테이블 메이트라는 신조어까지 낳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