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10일 자정을 전후로 재차 거액의 불법 보조금을 살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이날 자정께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LG G3, 삼성 갤럭시S5, 갤러시노트3 등 최신 스마트폰이 공짜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스마트폰의 출고가가 각각 89만9천900원, 86만6천800원, 106만7천원인 점을 감안하면 합법적인 보조금 상한선(27만원)을 제외하고도 60만원이 넘는 불법 보조금이 뿌려진 셈이다.
이와 관련해 방통위는 이통 3사의 실무자급 직원을 긴급 호출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로 하고 소집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불법 보조금이 광범위하게 살포됐다는 얘기가 있는 만큼 조처를 하기 전에 일단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오후 이통 3사의 임원들이 모여 당시 상황을 서로 설명하고 재발 방지와 시장 안정화를 위한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안다"며 "논의 결과를 지켜보고 실무자를 바로 소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통위는 사실 관계를 따져본 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있었다는 판단이 서면 그에 상응한 제재를 가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지난달 23일 영업정지 조치에서 풀려난 이통 3사가 거액의 불법 보조금을 앞세워 가입자 모집에 나서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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