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2년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의혹이 이는 가운데 카타르 측이 자신들이 주최권을 유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카타르 축구협회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성명을 내고 "카타르는 고유의 여러 장점을 바탕으로 적법한 절차를 거쳐 2022 월드컵 본선을 유치한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협회는 또 유치 비리 의혹의 중심에 있는 무함마드 빈 함맘 카타르 전 FIFA 집행위원이 유치 과정에서 "공식적으로나 비공식적으로 아무런 역할을 맡지 않았다"는 이전의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협회는 또 FIFA가 진행 중인 관련 조사를 성실하게 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카타르는 2010년 12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투표에서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 4개국을 제치고 2022년 월드컵 본선 개최국으로 선정됐습니다.
살인적 불볕더위와 기반시설 건립과 유지에 드는 비용 그리고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카타르의 본선 유치는 이변으로 여겨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카타르가 유치 경쟁 과정에서 뇌물 공세를 퍼부었다는 의혹이 서구 언론에서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영국의 신문 '선데이타임스'는 지난 1일 아시아축구연맹 회장을 지낸 빈 함맘 전 위원이 지지표를 얻으려고 아프리카, 카리브해 축구 인사들에게 500만 달러를 살포했다면서 관련 이메일과 계좌거래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선데이타임스는 이어 어제 빈 함맘 전 위원이 2018년 월드컵 유치국인 러시아와 2022년 월드컵을 단독유치하려던 한국과 일본 등 후보국과 결탁했고, 개최지 투표에서 태국의 표를 석유 거래와 맞바꿨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FIFA 안팎에서는 철저한 진상 조사 요구와 함께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재투표로 개최지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