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초 브랜드'의 대명사인 할리데이비슨이 여성 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신형 오토바이를 출시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할리데이비슨이 13년 만에 처음으로 신형 오토바이 스트리트 500과 스트리트 750을 내놨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형 오토바이들의 특징은 작아진 핸들 손잡이, 낮아진 시트, 달라진 발 받침대 위치 등이다.
할리데이비슨은 2008년 이후 매년 5월 '여성 운전자의 달' 행사를 개최하고 거라지(Garage) 파티를 열어 무거운 오토바이를 안전하게 세우는 법 등 오토바이 기초 정보를 여성들에게 가르쳤다.
이는 할리데이비슨 운전자 중 남성 중년층이 줄어드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노력이다.
1987년 할리데이비슨 운전자의 평균 연령은 35세였지만 2006년에는 47세로 급등했다.
업계 분석가들은 할리데이비슨의 노력이 일본의 경쟁업체 가와사키, 스즈키와의 브랜드 경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설명했다.
실제 더 많은 여성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할리데이비슨의 움직임으로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여성 고객의 구매가 30% 증가했다. 오토바이 10대 중 한대가 여성 고객에게 팔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