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북부에서 홍수가 일어나 50명 이상이 숨지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홍수는 아프가니스탄 북동부에 있는 바글란주의 주도 풀리 쿰리에서 북쪽으로 140㎞ 이상 떨어진 구지르가 이-누르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역 경찰은 "시신 54구와 여성과 아이들의 유류품이 발견됐고 아직 많은 사람이 실종 상태"라며 "사망자 수는 100명을 넘을 수 있고, 중앙정부에 긴급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자연재해관리국도 바글란 주에 비축해 놓은 음식과 구호품들을 현지로 운반하기 시작했으며, 필요한 것들을 파악하기 위한 대표단도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북부 지역은 산세가 험악하고 길이 열악해 많은 마을이 다른 지역과 거의 고립돼 있으며, 최근 갑작스러운 홍수와 산사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2일 동북부 바다크샨주에서는 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700가구가 집을 잃었지만, 당국은 250명에서 2천7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숫자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집단 무덤'을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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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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