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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한국, 1차 북핵위기때 美에 '억지력'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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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반 제1차 북핵 위기 때 이병태 당시 한국 국방 장관이 페리 미 국방 장관에게 "전쟁이 나면 국가가 소멸한다"면서 억지력 확보를 호소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1994년 4월 한미 국방장관 회담 당시 이 장관은 "한국전쟁 때는 200만 명이 희생됐지만 지금 전쟁이 나면 100배 나쁜 결과가 난다"며 한국의 전후 국가건설은 재가 된다"고 페리 전 장관에게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전쟁을 막기 위해서라도 한미가 유사시 대비를 강화하고 있는 것을 북한에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페리 장관은 "우리가 전쟁을 시작하지는 않지만 약하기 때문에 전쟁을 부르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억지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한미 국방장관 간 대화는 미국 국가안보문서보관소가 5일 공개한 미국 정부의 외교문서에서 확인됐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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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준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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