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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총격 용의자, 학교 총격 심취…"아무도 나를 신경 쓰지 않아"

오랫동안 정신질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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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퍼시픽대학에서 벌어진 총격사건 용의자가 학교총격 사건에 깊이 빠져있었으며, 대형 총격사건이 벌어졌던 콜럼바인 고교도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6일(현지시간) KIRO-TV 등 시애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애틀 경찰 관계자는 총격사건 용의자 에런 이바라(26)는 "학교에서 총격전을 벌이고 싶었다"면서 이같이 진술했다고 전했다.

지난 1999년 콜로라도주 덴버 교외의 콜럼바인 고교에서는 학생 두 명이 총기를 난사해 교사 1명과 학생 12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바라는 지난 5일 시애틀퍼시픽대학에서 총을 쏴 한 명을 숨지게 하고 세 명을 다치게 한 뒤 경비 업무를 맡은 학생에게 제압돼 체포됐다.

그는 수사관에게 "자살하기 전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죽이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실제로 그는 50개의 산탄총 탄알와 사냥용 칼을 몸에 지니고 있었으며 이 학교 학생이 아닌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바라의 고향인 마운트레이크 테라스 피트 코 부경찰서장은 2010년과 2012년 각각 이바라를 만났으며 두 번 다 그가 심하게 취해 있어 병원에 데려갔다고 밝혔다.

2010년에는 911에 전화를 걸어 자신과 남을 해치고 싶다며, 이전에도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말했고, 2012년에는 길에 누워 있다 발견돼 "특수기동대(SWAT)가 와서 나를 데려가 유명하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아무도 나를 신경 쓰지 않는다. 죽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그는 전했다.

이바라의 친구인 잭 매킨리는 이바라가 '매우 행복하고 우호적'인 사람이었고, 최근 식료품점에서 포장하는 일을 시작해 매우 기뻐했다며 "이번 총격사건을 이해할 수 없다"고 시애틀 타임스에 말했다.

이바라의 변호를 맡은 관선 변호인 러모나 브라네스는 그가 오랫동안 정신건강에 문제를 겪으며 치료를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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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가 최근 몇 달간 가족들을 만나지 않았으며, 다른 부양자와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

브라네스는 "이바라가 희생자와 가족, 시애틀퍼시픽대학교 전체의 고통을 깨닫고 있으며 미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바라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시애틀퍼시픽대학교에서 벌어진 총격사건에 매우 충격을 받았고 슬프다"며 "많은 사람에게 준 고통에 가슴이 무너진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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