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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탄생 '대충돌' 가설 뒷받침 흔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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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구진이 지구와 외계 천체의 충돌로 달이 만들어졌다는 이른바 '대충돌 가설'을 뒷받침하는 흔적을 달 암석을 분석해 발견했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헤르발츠 박사가 이끄는 독일 괴팅겐대학 연구팀은 아폴로 11호와 12호, 16호가 지난 1969년에서 1972년 사이 달에서 가져온 암석 표본 3개를 분석한 결과 산소 동위원소 조성이 지구의 암석과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사이언스지에 발표했습니다.

이런 연구 결과는 달의 구성물질 가운데 외계 천체에서 온 부분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으로, 달의 기원과 관련한 '대충돌' 가설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대충돌' 가설은 약 45억 년 전 화성 크기의 외계 천체 '테이아'가 원시 지구와 충돌할 때 떨어져 나간 파편들이 뭉쳐서 달이 됐다는 이론입니다.

이 가설에 따르면 달의 성분 가운데 70∼90%는 테이아의 파편으로 지구와 확연한 차이가 있어야 합니다.

연구진은 새로운 동위원소 분석법을 이용해 작지만 결정적인 차이를 발견했으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추정하면 달의 구성요소 가운데 50%는 테이아의 파편이고 나머지 50%는 지구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영국 오픈유니버시티의 마헤시 아난드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흥미롭다면서도 분석에 이용된 달 암석 표본이 세 개 뿐이라는 사실을 지적하며 "연구 결과에 확신을 가지려면 더 다양한 달 암석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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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태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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