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반대해도 계약한 대로 러시아에 상륙함을 수출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뒤 브리핑에서 프랑스는 러시아에 대한 유럽 전체의 제재가 없는 한 러시아에 '미스트랄' 상륙함 공급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프랑스는 계약을 이행할 것"이라며 "함정을 제때 인도하지 않아야 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올랑드는 이날 G7 정상회의에서 상륙함 공급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다면서 설령 이 문제가 나왔더라도 계약을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랑스는 지난 2011년 12억 유로에 헬기 16대를 탑재할 수 있는 '미스트랄'급 상륙함 두 척을 러시아에 판매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그동안 군사 기술 유출과 러시아 해군 전력 강화 등을 이유로 프랑스 상륙함의 러시아 공급에 우려를 표명해 왔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현지시간 어제 프랑스의 러시아 상륙함 수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