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빈 감독이 배우 이경영에 대해 영화 '군도' 현장의 정신적 지주라고 표현했다.
5일 영화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개봉을 앞둔 '군도'의 캐릭터 열전 5탄으로 배우 이경영을 소개했다.
이경영은 '군도'에서 군도의 총무이자 스카우터를 담당하는 '땡추'로 분했다. 일명 유사라고 불리는 땡추는 큰 판을 기획하고 작전을 짜는 인물. 노사장 대호(이성민 분)와 함께 '군도'의 정신적 지주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조선 후기 유교 사회에서 억압 받던 승려 출신들이 의적 조직에 큰 힘을 보탰다는 역사적 사실에 기반해 만들어진 캐릭터다. 법력이 높고 사주명리학에도 밝아 사람을 꿰뚫어 보는 맑은 눈으로 '군도' 단원을 모집하는 스카우터 역할까지 맡고 있다.
소, 돼지를 잡아가며 천한 백정으로 살던 돌무치(하정우 분)의 맑은 기운과 굳은 심지를 눈여겨보고 '도치'라는 새 이름과 새 삶을 선사한 장본인도 땡추다. 더불어 승려 복장 덕붙에 가장 자유롭게 민생을 돌아볼 수 잇는 것 또한 땡추 만의 강점이다.
윤종빈 감독은 "연륜이 있으면서도 어떻게 보면 순수해 보이고 총명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배우가 필요했는데, 이경영 선배님이 딱 떠올랐다"라며 "'군도'의 정신적 지주답게 현장에서도 후배 배우들과 제작진을 잘 챙겼다"고 말했다.
이경영 역시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 강동원을 비롯한 배우들과의 협업에 대해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 참여해 후배들과 함께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시대를 거슬러 올라 의적 생활을 한 것 자체에 굉장히 큰 감동을 가지고 있다"라며 "같이 땀을 흘린 동지들이라는 생각이 들어 아주 행복한 작업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세상을 뒤집으려는 의적들의 활극을 그린 '군도'는 오는 7월23일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