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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IBM 등 미국 기업 68곳, 북한 중앙은행과 거래

"북한산 금, 제품생산에 사용"…'북한 용광로가 남한에 위치' 실수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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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기업 68곳이 경제제재 대상인 북한의 조선중앙은행과 거래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거래상대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라는 금융개혁법에 따라 미국 기업 1천 277개사의 거래 내역 관련 보고를 받은 결과 68곳이 북한 조선중앙은행과 거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자사의 공급망에 북한이 포함됐다고 신고한 미국 기업 가운데는 휴렛패커드와 아이비엠, 랄프 로렌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미국내 상당수 기업이 북한산 금을 자사 제품에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휴렛패커드 대변인은 "지난 1월 소수의 공급자가 조선중앙은행을 이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비엠은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고를 통해 자사 제품에 북한에서 가공한 금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미국 기업들이 북한산 금을 사용하게 된 것은 공급자가 골드바가 생산된 제련소의 위치 관련 코드를 실수로 잘못 입력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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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윤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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