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대북 지원 사업의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한국어를 구사하는 요원을 늘리기로 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4일 보도했다.
WFP 평양사무소는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요원을 충원해 북한에서 진행 중인 영양 지원 사업의 분배 시스템을 감시하는 데 투입할 예정이라며 이는 "감시 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RFA에 밝혔다.
평양사무소 소속 국제요원은 모두 15명이며 지원품 분배를 감시하는 요원 5명 가운데 한국어를 구사하는 사람은 2명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평양사무소가 설명했다.
WFP가 북한 주민들에게 지원품을 분배할 때 한국어를 구사하는 요원이 부족하면 현지 통역자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이는 분배 체계의 투명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평양사무소는 지난달 19∼21일 북한을 방문한 어서린 커즌 WFP 사무총장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리수용 외무상을 만나 대북 지원품 분배 감시 활동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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